[프로농구] 4위의 반란…삼성생명, 우리은행 꺾고 챔프전 진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농구 삼성생명이 정규시즌 1위 팀 우리은행을 제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프로농구에서는 KCC가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9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제압하며 이변을 예고한 삼성생명.<br /><br />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끈끈한 수비로 우리은행의 턴오버를 유도해 35대 2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맹추격에 나섰지만, 나윤정이 꽂아 넣은 버저비터가 비디오판독 끝에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.<br /><br />결국 삼성생명은 4쿼터 신이슬의 3점 슛과 김한별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64대 47로 승리를 굳혔습니다.<br /><br />1위 우리은행에 8경기 차로 뒤진 4위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 삼성생명은 1패 뒤 2연승으로 업셋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정규시즌 4위 팀이 챔프전에 오른 건 2001년 이후 2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삼성생명은 7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챔프전에서 청주 KB와 격돌합니다.<br /><br /> "충분히 해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우리은행이 급하고 부담이 많다고 생각해서 마음 비우고 끝까지 최선 다해서 이긴 거 같아요."<br /><br />프로농구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에서는 KCC가 현대모비스에 85대 81로 이겼습니다.<br /><br />2연승을 달린 KCC는 2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면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.<br /><br />KCC 에이스 이정현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22점에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승리에 앞장섰습니다.<br /><br />연승이 4경기에서 멈춘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,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